최근 클라우드 네이티브라는 용어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많은 기업이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있지만 단순히 환경만 바꾼다고 해서 클라우드의 모든 이점을 갖추기는 어렵다. 따라서 클라우드의 확장성과 유연성과 같은 이점을 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말 그대로 클라우드에서 태어난, 클라우드에 잘 맞는 환경을 함께 갖추는 것이 중요해지고 있다. 그렇다면 클라우드에 잘 맞는 환경이란 무엇일까? 클라우드 네이티브 컴퓨팅 재단 CNCF에서는 클라우드 네이티브에 관해 '조직이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환경에서 확장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예로 컨테이너, 서비스 메시, 마이크로서비스, 불변 인프라 등을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CNCF의 지침에 따라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고 배포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Azure상에서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배포하는 것부터 배포 관리하고 관측하기까지, 설계 단계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의 특성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 또한 Terraform 코드를 통해 리소스를 배포하는 실습을 포함해 이를 사용하고 유지 관리하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다.
번역을 진행하면서 독자들이 쉽게 잘 읽을 수 있고 내용이 잘 전달될 수 있게 하는 데 초점을 뒀다. 이러한 노력에도 일부 기술 용어를 설명하는 내용이 어색할 수 있다.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용어 하나하나 상세하게 이해하기보다는 Azure상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을 배포 및 관리하기 위해 실제 어떤 기술들이 필요한지 기본적인 개념과 큰 흐름을 이해했으면 좋겠다. 또한 독자들이 실습을 직접 따라 해보지 못하더라도 코드로 된 명령어를 눈으로 보면서 실습의 전반적인 흐름과 구성을 따라가기만해도 책의 목표 절반은 성취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