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과로하는 현대인>, <시간의 위기>, <비상 사태 중독증>에 관해(물론 이 주제들을 다루기는 하겠지만) 또다시 언급하려는 것은 아니다. 나의 연구를 바탕으로 조언을 조금 하려 하겠지만, 이 책은 결코 시간 관리나 자립을 가르치기 위해 씌어진 것은 절대 아니다. 이러한 주제들을 다룬 좋은 책들은 이미 많이 나와 있다.
이 책에서 나는 세계 도처의 사람들, 도시들, 문화들 사이의 시간과 삶의 페이스에 관한 복잡하면서도 풍부한 사례들을 소개할 것이다. 시간은 사회 생활의 토대 바로 그것이므로, 사람들의 시간 건축법을 연구하는 것은 우리 자신의 문화를 포함한 문화의 정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