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헤더배너
상품평점 help

분류

이름:김민우

최근작
2025년 2월 <2025 초등 저학년 개정 교과연계 동화책 필독서 세트 - 전4권>

우리, 섬에 가 보자!

어른이 없는 여행을 상상하게 되는 순간부터 아이는 성장을 시작하는 게 아닐까요? 이 책을 읽고 어딘가로 가고 싶어졌으면 좋겠어요. 어떤 식으로든 어디로든 떠나는 사람만이 자기의 길, 자기의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테니까요.

하얀 연

콧구멍이 뻥 뚫릴 것같이 찬바람 부는 겨울이 되면, 할아버지가 만들어 주시던 새하얀 연이 생각납니다. 방학 때 외갓집에 가면, 할아버지는 늘 연을 만들어 주셨습니다. 가지고 놀다 망가뜨릴 게 뻔한데도 어찌 그리 정성스레 만드셨는지, 어린 나도 어렴풋이 장인이라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4학년 때 학교 운동장에서 연 수업을 하는데, 한 친구가 연을 굉장히 잘 날렸습니다. 바람이 엄청 세게 부는데도 연줄을 잡고 있는 친구가 정말이지 멋져 보였습니다. 결국 얼레가 부러져 연줄을 끊어야 했고, 연은 멀리 날아가 버렸지요. 연이 어디로 갔을까 상상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그 시절, 연에서 영험한 기운이 뿜어져 나오는 것 같아 나는 연을 들고만 있어도 어깨가 들썩들썩했습니다. 그 하얀 연을 두 아들의 시선으로 다시 만나 보고 싶었습니다. 아이가 처음 경험하며 부딪치고 넘어가는 단계, 멋진 연을 떠나보내며 성장하는 그 지점을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하얀 연』의 여정이 시작되었습니다.

할아버지가 가장 사랑한 손주는 누구였을까?

할아버지께서 대나무를 깎고, 창호지를 자르고, 실에 유리 가루를 먹여, 대단한 방패연을 만들어 주셨던 기억이 납니다. 손주들 중 저에게만 특별히 만들어 주신 연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림책에 파란 하늘을 자주 그립니다.

가나다별 l l l l l l l l l l l l l l 기타
국내문학상수상자
국내어린이문학상수상자
해외문학상수상자
해외어린이문학상수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