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학교에서 공부를 못해 우울한 사람, 대학시험에 번번이 낙방하여 풀이 죽어 있는 청소년에게 꼭 쥐어주고 싶다. 또한 자식이 공부를 못해 낙담하는 부모의 잘못된 교육관을 바로잡아주기 위해 저술했다. 저자가 부모들에게 하고픈 이야기는 "공부 잘하는 아이를 기르려 애쓰지 말고 패기에 찬, 그리고 의욕이 넘치는 아이로 길러라."이다.
새 정부의 인사들도 이 책을 읽었으면 좋겠다. 최근 이 대통령이 제2의 국민운동을 전개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한 바 있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의 강제적인 새마을 운동이 아닌 국민 스스로 전개할 제2의 국민운동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것은 바로 의욕 개발, 성취동기 개발운동이 되어야 한다. 박 대통령의 새마을 운동은, 따지고 보면 국민의 의욕을 살리기 위한 정책이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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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권고하고픈 독자층은 우울증에 빠진 사람들이다. 우울증 환자는 의외로 능력이 있고 실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이 한 두번의 실패에 그만 녹아웃되어 음지를 헤맨다. 사실 이 세상에 실패하지 않은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왜 우울증 환자들만 실패에 맥을 못 추는가? 그들은 낙관적 태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자아강도가 약하고 실패를 오해하기 때문이다. 우울증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새로운 삶으로 도약하기 바란다. 아무리 어려워도 한번뿐인 이 세상은 살아볼 만하다는 것이 이 노학자의 경험담이다. (저자후기_'시작하고 시작하고 또 시작하는 이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