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시대에 돌입하면서 매체에 대한 시대적 성찰과 더불어 ‘미디어는 메시지’가 될 것이라는 맥루한의 선언이 20세기 미디어아트를 둘러싼 예술담론의 시발점이 된 것처럼, 디지털 매체와 인공지능기술로 더욱 진화된 21세기 매체예술을 조망할 수 있는 예술담론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 취지에서 필자는 올해 대전문화재단의 후원을 받아 인공지능을 주제로 한 예술포럼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열린 포럼: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을 개최하였고 그 포럼에 참여한 아홉 저자들의 글을 엮은 책이 바로 <인공지능시대의 예술>이다. - '책머리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