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곧 생명이다. 나무 없는 세상을 상상해보라. 삭막하다. 우리는 나무와 더불어 산다. 나무는 산에서만 자라는 것이 아니다. 강가에 자란 나무는 외롭지만 감성이 넘친다. 국토종주 자전길의 낙동강에서 만난 한 그루 나무는 아름다움 자체였다. 구로동 겨울나무가 구로산에서 자라고 어느 날 강가(江街)로 갔다. 초라했던 그 나무는 이제 다른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아름답게 강가에서 잘 자라고 있다. 졸졸졸 흐르는 물가는 생명력이 넘친다. 나무는 어느새 새들의 쉼터가 되었다. 나무의 그늘은 넉넉한 여유를 품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