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가 잘 되지 않아 까칠해져 있던 직원들을 위하여 사장으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기껏해야 회사를 깨끗하게 청소하여 기분 좋게 일하도록 하는 것뿐이었다. 화장실을 비롯해 사무실, 복도, 현관에 이르기까지 매일 반짝반짝 윤이 나도록 청소했다.
“어째서 사장이 청소를……?”
솔직히 처음에는 그런 분위기였다. 그러나 회사가 깨끗해지면서 직원들의 모습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다. 표정이 밝아지고 활기가 넘쳤다. 그리고 그 공기는 당연히 회사의 경영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청소를 해보면 알겠지만, 깨끗하게 청소를 해놓으면 거기에는 청소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충만감과 상쾌함이 존재한다. 따라서 고민이 있을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는 청소로 주위를 깨끗하게 정리정돈하면 머릿속도 말끔해질 것이다. 청소란 머릿속을 청소하는 것이고, 그것은 동시에 마음속을 정화하는 것이다. 내가 여러분에게 청소의 실천을 권하는 까닭이기도 하다. 나는 청소의 힘을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