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장 고기를 잡아 주는 것보다 낚시하는 법을 알려 주는 게 앞으로의 네 미래를 위해 좋을 듯해서 쓰기 시작한 글이 예까지 오게 되었구나. 오래 전부터 아버지는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네 스스로 어떤 삶을 살고 선택해 나가야 할지를 보여주고 싶었다.
부모나 선생님 혹은 친구나 선배는 그러한 네 선택과 결정에 힌트와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거든. 하지만 결국 그 길을 찾고 실행에 옮겨야 하는 건 네 몫이라는 걸 꼭 기억하기 바래.
관찰을 하면 우리가 알지 못하던 새로운 길과 질서가 보이게 된다. 세상은 관찰하는 사람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준다. 그리고 그곳에는 재밌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이야기를 만들어 내면 나도 작가가 된다. 관찰은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인 것이다. 이 책은 걸리보가 어떤 관심을 가지고 관찰을 하면서 무엇을 새롭게 알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독자들도 관찰의 힘이 얼마나 위대한지를 알게 된다. 천하의 개구쟁이 걸리보가 결국 관찰 대회에 나가서 최고의 관찰왕이 되는, 어쩌면 우스운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충분히 실현 가능한 일이니까 여러분도 한 번 읽어보고 도전해 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