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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동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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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늑대와 함께 춤을>

늑대와 함께 춤을

그동안 많은 일들이 오고 갔다 그런 속에서 나의 시는 감성 속에서 영성을 사실 속에서 진실을 찾아 내가 존재하지 않는 곳에서 나를 찾는 영원 속의 한 순간을 보고자 한다 2022년 12월 전주 호성동에서

시적 발상과 창작

그간 시 창작에 관한 교재가 여러 시인과 평론가들에 의해 발간되어왔다. 그러나 대부분 서구 문예사조와 이론에 치우쳐 있거나, 시를 지나치게 분석ㆍ해체한 나머지 자연과 직관을 중시하는 우리의 오랜 문화적 풍토와 정서적으로 맞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시는 궁극적으로 우주적 자아를 지향한다. 이는 마치 에덴동산으로의 회귀처럼 본래의 자기(own nature)로 되돌아가려는 인간 본연의 향수요, 현상과 본질을 통합시키고자 하는 열망과 그리움에 다름 아니다. 이러한 생각을 바탕으로, 그간 대학 강단과 평생교육원에서 시를 강의하면서 누구나 알기 쉽고 편하게 시를 이해하고 창작에 임할 수 있도록 프로이트와 융 그리고 불교와 노장(老莊)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문학이론과 고전을 인용하여 시 창작에 적용하여왔다. 그런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와 피드백을 거쳐 이 원고를 상재(上梓)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으리라고 본다. 강호제현들의 질정(叱正)을 바라며 미비점은 후일 다시 보완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본서(本書)가 이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 다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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