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 세계를 만들려는 의지에 고무되어 사회분석이 가치있게 되는 고향을 발견하기 위해 내가 처음에 학문을 시작한 사회학으로 되돌아왔다. 이것은 경험적 분석의 포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것은 분석적 관점을 버리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나는 사회학의 목적이 지식을 축적하고, 사회의 과학성을 발전시키고, 혹은 사회학 체계를 세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회세계의 현재와 미래 모습에 대한 계속적인 대화와 갈등의 일부가 되기 위한 것이라고 믿는다.
근 2백년 동안 사회학과 근대사회이론을 이끌어왔던 희망은 지식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즉 그 중요한 가치가 지식이 만들어낼 수 있다고 거기에 도움을 주는 그러한 종류의 삶에 놓여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희망이 이 책을 위한 영감을 주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