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들어 고대의 문명 세계와 종교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메소포타미아나 이집트와 관련된 책들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수십 종이나 쏟아져 나온 것이 그 점을 뒷받침한다. 그러나 고대 문명의 발상지인 고대 근동 세계 전체를 포괄하는 손쉬운 입문서를 아직 없는 형편이다. 고대 근동 지역의 종교들을 개관할 수 있게 해주는 입문서는 더욱 그렇다. 이 책은 그러한 공백을 메우기 위해 쓰인 것이다. 고대 근동 세계의 종교를 통해서 우리는 문명의 시초를 이루었던 옛 사람들의 정신적 유신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그들의 종교 세계에 대한 기초적인 연구는 같은 동양 문화권에 속한 한국의 종교를 이해하는 데 상당한 자극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는 OECD 36개 국가들 중에서 2005년부터 지금까지 15년 동안이나 계속해서 자살률 1위라는 참으로 불행한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안타깝고도 부끄러운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및 NGO 단체들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힘을 모아 노력하고 있는 바, 2012년에 서울에서 창립된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도 예외가 아니다. 이 센터는 우리나라의 높은 자살률을 최대한으로 낮춤과 아울러, 이 땅에 생명 존중의 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보건복지부 자살예방 전문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초교파적으로 모든 기독교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폭넓게 참여하고 있는 LifeHope기독교자살예방센터는 창립 이후로 다양한 교육사업과 상담사업 및 캠페인 사업을 진행해 왔다.
2020년도에 이르러서는 지역 교회들을 탐방하면서 자살예방 교육과 자살 유가족 상담 등의 사역을 폭넓게 추진하고자 했으나, 갑작스럽게 밀어닥친 코로나19로 인하여 계획 중이던 모든 사역이 중단되고 말았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에 광주전남지부에서는 자살예방과 생명존중사상을 담고 있는 책을 발간하는 일이야말로 대면 사역의 불가능성을 상쇄할 수 있는 귀한 일이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서, 그 첫 작업으로 이사들의 원고들을 모아 책으로 출간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