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한 과정 없이 꾸욱 누르기만 하면 모든 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던 처음으로 돌아가는 거죠. 손가락이 힘들지도 않아요.
만약 그렇게 쉽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면 다시는 잘못도 안 하고 실수도 안 하며 잘 살까요? 아마 잘못을 바로잡는 지혜를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여전히 똑같은 잘못을 할 지도 몰라요. 그럼, 그럴 때마다 리셋 버튼을 누를까요? 계속 우리의 삶을 초기화하는 게 맞을까요? 만약 그렇게 하면 우린 계속 제자리를 맴돌며 아무런 발전도 못 하고 삶의 지혜도 얻지 못하겠죠.
누구나 실수하고 잘못도 해요. 그럴 때마다 책임지지 않고, 도망가고, 회피해도 이미 일어난 일이 없던 일이 되진 않는답니다. 그러니 용기를 내 보세요. 내가 벌인 일에 책임을 지고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고 극복해 보세요. 아마 여러분의 생각과 마음이 한 뼘 자라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