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물고기 떼, 수평선 위를 나는 바닷새, 그리고 깊은 바다에서 솟구쳐 오르는 집채만 한 고래.
어린 시절 자연을 다룬 그림책과 잡지들을 보며 그렸던 풍경이 여전히 눈에 선합니다. 그 책들의 도움으로 고래를 연구하겠다는 꿈을 이루었습니다. 제가 자연을 다루는 어린이책에 관심을 두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고래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정보가 가득 담긴 이 아름다운 그림책을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소개할 수 있어서 기쁩니다. 이 책은 여느 고래 그림책보다 내용이 정확하고 풍부합니다. 어린이들에게 어려운 용어를 이해하기 쉽게 최대한 풀어서 번역했습니다. 이 책으로 고래의 멋진 바다살이를 마음껏 상상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