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의 단편은 모두 미리 생각해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쾅에서 연재를 하기로 결정했고 한 작업이 끝나면 자연스럽게 다음에는 뭘 하지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니 이렇게 한 권의 책이 될 수 있는 양이 되었네요.
작업을 하면서 처음이라 그런지 다른 어떤 것으로도 대체되지 않을 슬픔과 기쁨을 오간 것 같습니다. 꼭 처음 하는 연애 같습니다. 읽는 중에는 각 단편의 그림과 이야기를 즐기시고, 다 읽고 난 후에는 하나의 일관된 감성이 남기를 바랍니다. 저의 첫 단편집을 구입해주신 분들께 모두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