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꽃도 날 수 있다 시집을 낸 김복순입니다. 이 시대의 남녀차별, 이혼급증, 이혼사유에 대해 관심이 많고 또 제가 간접, 직접적으로 겪은 일들을 가감없이 표현하고자 하였습니다.
시를 쓰면서 다른 시인들처럼 문학적인 표현에는 가난했지만 솔직한 면에서는 부자였다고 생각합니다. 문학도 시도 모두가 인간사, 세상사라고 본다면 조금은 개인적이고 우울한 제 시풍에 대해서도 이해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2004년 10월 30일에 알라딘에 보내주신 작가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