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용원 시인은 동시는 건강할 때 써야 한다고 했습니다. 건강하지 못할 때 쓰면 행여 시 속에 병균이 묻어 들어갈지도 모르니까요. 나도 때때로 어린이를 위해 쓰는 글 속에 매연이나 먼지, 소음, 그 밖의 오염 물질이 묻어 들어가지나 않을까 걱정합니다. 그래서 글을 쓸 때는 늘 조용한 시간과 깨끗한 장소를 선택하려 애씁니다.
우리 주위에는 누군가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이 생각보다 많이 있습니다. 우리는 그들에게 손을 내밀어야 합니다. 망설이지 말고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당연한 의무이자 책임입니다. 도움을 받을 만한 사람은 마땅히 도움을 받아야 하고 도와 줄 만한 사람은 당연히 도와 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