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5년 전에 이 책 『미국 민중사를 만든 목소리들』을 쓰기 시작했다. 우리 역사책에 등장하지 않는 저항의 목소리에 합당한 자리를 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 나는 독자들이 우리 역사에서 중요한 순간에 가장 용감하고 가장 효과적인 정치적 행동의 일부는 바로 인간 목소리 자체였다는 것을 경험하기를 원했다.
교육에 대한 제 소견을 한국의 독자들께 전할 수 있게 되어 기쁩니다. 저는 한국과 미국이 같은 문제를 겪고 있다고 믿습니다. 교육을 포함한 문화가 힘 있는 집단들에 의해 통제받고 있습니다. 양국 모두에서 우리는 이러한 문제에 저항해야 합니다. 우리는 주류의 틀을 벗어나 새로운 사상을 제시해줄, 교육에 대한 토론의 장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우리는 교육관료주의를 피해 대중들에게, 특히 미래의 주역인 젊은이들에게 독립적인 사상과 인습에서 탈피한 정보를 전해줄 필요가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이 현존하는 모든 정치, 경제, 문화 체제를 근본적으로 반추할 수 있게 해줄 창의적 사고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많은 이들에게 사상의 자유로운 교환이 가능한 새로운 평등사회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