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한테는 싸우지 말라고 하면서 어른들은 왜 싸우는 거지?"
어린이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요. 하지만 어른이라고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니에요. 다만 '싸우는 건 좋지 않은 일'이라는 걸 먼저 알게 되었기 때문에 어린이에게 가르쳐 주고 싶어하는 것뿐이랍니다. 예나 부모님도 서로 다투다가 이혼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예나는 마음의 상처를 받았어요.
이 책을 읽는 어린이 중에도 부모님이 이혼을 한 사람이 있을 거예요. 또 어쩌면 친구의 부모님이 이혼을 한 사람도 있겠지요. 예나처럼 마음의 상처를 받은 어린이라면, 예나와 마음 속 이야기를 나누어 보세요. 미남이처럼 상처받은 친구를 두고 있다면 다정하게 이야기 친구가 되어 주세요. 우리 모두에게는 마음 속에 있는 말들을 터놓을 친구가 필요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