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강을 건너다>가 한국 독자들에게, 베트남이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고생을 겪으며 용기로 극복했고, 그리고 엄청난 상실의 아픔이 그리 멀지 않은 과거에 있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이해시킬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독자 여러분께서는 베트남의 풍속, 문화, 삶의 방식과 꿈 등이 친숙하고도 낯익은 느낌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고 또 공감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옛날 베트남인의 피가 섞인 사람들은 틀림없이 뿌리와 혈통으로부터 울리는 깊은 소리를 듣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