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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최명란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3년, 대한민국 경상남도 진주

최근작
2025년 1월 <보라>

보라

어릴 때 달팽이랑 참 많이 놀았어요. 쪼그려 앉아 달팽이가 기어가는 속도를 지켜보며 두 뿔을 건드려보기도 했어요. 손끝이 살짝 닿기만 해도 뿔을 어찌나 재빨리 감춰버리는지요. 그럴 때마다 달팽이가 나를 좋아해서 수줍어하는구나 생각했어요. 누군가를 좋아하는 일은 참으로 소중하고 귀한 마음이지요. 저마다 그런 마음을 때때로 품고 있지요. 보라는 내 마음 속 남자아이가 좋아하는 여자아이 이름이에요. 남자아이의 마음에 보라가 살거든요. 동시를 읽어보면 금방 알 수 있을 거예요. 2025년 1월

북두칠성

별은 천상의 꽃 계절마다 나타나는 별자리가 다르고 두드러지게 보이는 별자리도 나라마다 제각기 달라요. 같은 별자리라도 지역에 따라 서로 다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요. 국제천문연맹IAU에서 88개의 별자리를 확정했고 우리나라에서는 50여 개의 별자리를 볼 수 있대요. 계절에 따라 별자리가 다르게 나타나는 까닭은 지구가 태양을 공전하는 까닭이랍니다. 내가 어렸을 때는 별자리라고 해야 고작 북두칠성과 북극성밖에 몰랐어요. 밤하늘을 수도 없이 바라보며 북두칠성을 찾아보았지요. 어린 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가장 큰 혜택이 바로 북두칠성을 마음껏 찾아볼 수 있는 일이었지요. 이번에 별자리 동시집을 준비하면서 여러 자료를 찾아보았어요. 덕분에 참 많은 공부를 했어요. 이름 붙여진 별자리마다 서로 연관이 있고 저마다 신화를 가지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았어요. 재미와 함께 무한한 상상력을 한껏 불러일으켰지요. 다시 한 번 동심에 흠뻑 젖어 들어 동시를 빚었어요. 어린이 여러분! 오늘밤 사랑하는 가족이랑 함께 깜깜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하나 둘 별자리를 찾아보아요. 별을 세며 꿈과 사랑을 헤아려 보아요. 마음속에 나름의 별자리를 하나씩 간직해 보아요. 2017년 밤하늘 별들을 바라보며

사랑의 낱알

누군가 내게 물었다. 옆에 있는 사람이 대답했다. 시집 낸 지 얼마 됐어요? 7년 됐어요. 신작시 발표 한 지는 얼마 됐어요? 2년 됐어요. 저보다 더 제 시를 조심스럽게 들여다본 독자가 있습니다. 그는 저의 새 시집을 조용히 기다리고 있습니다. 새 시집을 기다린 그 묵직한 성의에 보답하고자 시선집을 묶습니다. 시집을 내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릴 거 같아 시선집으로 대신합니다. 시집 ‘쓰러지는 법을 배운다’ ‘명랑 생각’ ‘이별의 메뉴’ 에 실린 시들 중에서 61편을 골랐습니다. 일부 수정했고 신작시 6편을 더했습니다. -한 존재가 한 존재를 만나서 한 시기가 지난다. -삶은 혹독하다가도 사랑스럽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그대 서로 마주 보는 힘! 2023년 1월

쓰러지는 법을 배운다

그제 울다가 쓰러진 내 위에 어제 내가 웃다가 쓰러지고 어제 웃다가 쓰러진 내 위에 오늘 내가 울다가 쓰러지고 오늘 울다가 쓰러진 내 위에 내일 내가 웃다가 쓰러지고 오늘 쓰러지고 또 오늘 쓰러지고 오늘 또 쓰러지고, 나는 내 탑이다 웃음과 울음이 맞닿는 곳 그곳에 시가 있나...

이별의 메뉴

삶은 혹독하다가도 사랑스럽다. 내가 사랑하는 나를 사랑하는 그대, 서로 마주보는 힘!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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