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되는 과정은 책을 한 권 발간하는 것으로 시작되거나 완성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오히려 그 과정은 아주 어릴 적부터 시작되어 작가가 타자기에 글자를 찍어내는 한 계속된다.
최근 몇 년 동안 나는 작가 지망생들에게 도대체 작가란 어떤 직업인가를 가르치는 일을 해왔는데. 이 일을 계기로 하여 나의 작가 수업과정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나는 수백, 아니 수천 명의 작가들을 분석해왔다. 그들은 작가라는 직업을 매력적인 것으로 만들기 위해 어떤 일을 했는가? 그리고 어떤 실수를 저질러 결국에는 실패로 끝나고 말았는가?
이러한 방식을 통하여 나 나름의 스타일과 테크닉을 형성하는 기본적인 요소를 발견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나는 두 가지 작업을 해보고 싶어졌다. 우선 그 하나는 창작의 일반원칙을 수립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특정 동료 작가들에 대한 나의 반응을 분석해보는 것이다. 지금의 이 책은 이런 두 가지 작업성과를 모아놓은 것인데, 나는 특히 젊은 시절에 내가 가졌던 생각을 다른 작가들에게 알릴 수 있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