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한 가지 분명히 해두고자 한다. 내가 이 책을 쓴 이유는 한 여자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다.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평범함 청년이 실제로 하버드에서 살아남는다는 게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기 위해, 그리고 가급적이면 그 이야기를 최대한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 한마디로 이 책의 주요 목적은 독자를 웃기는 것이다.
이 책은 실화와 실제 인물에 기초한다. 다만 이야기 전달을 돕기 위해, 그리고 필름이 끊겨서 기억나지 않는 부분을 메우기 위해 세세한 내용은 내 마음대로 바꿨다. 등장인물 중 몇몇은 여러 인물을 토대로 재창조한 이들이고, 이름도 가명을 사용했다. 단 마크 주커버그는 예외다. 그는 이미 사생활을 보호받을 권리를 박탈당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