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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인환

최근작
2015년 4월 <고래여, 춤추지 말라>

사람맛 한번 쥑이네

이 글을 쓰며 나는 걱정에 태산이다. 책장을 넘기면서 '이거 내 이야기 아닌가' 하는 사람이 만만찮게 있을 것이고, 그런 분 가운데 '이아무개라는 이 인간 못쓰겠네'하고 앙심을 품는 사람이 있지 않을까 해서다. 등신을 겨우 면한 둔한 인간이 꼭 제가 아는 바만큼의 사람 이야기를 썼으니 당연히 그럴 것이다. 그러나 걱정이 앞서기는 하지만, 진실은 강하다는 것을 믿는 바이므로 아주 맞아죽지는 않으리라 생각한다.

여자 여자 여자

나는 기억하고 있으나, 지금 나를 기억하고 있을 가능성이 0인 여자 - 그런 존재가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림보Limbo라는 지옥이 있다고 한다. 잊혀진 사물들이 가는 곳이라고 한다. 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들로부터 림보에 버려진 나는 무엇일까. 여기 이야기의 거의 대부분은 림보라는 지옥에서 쓴 것들이다. 그렇지 않은 것도 물론 제법 있다. 그렇지 않은 이야기 가운데는 일부 각색한 것도 있다. 각색 없이는 쓸 수 없는 것도 있다. 나름대로 각색을 한다고 했으나 어설프게 된 것도 물론 있을 터이다. 어설프다면 너그러이 -그때 그러했듯이- 봐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 (책머리에_'나를 기억하지 못하는 여자들에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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