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로당은 한마디로 우리 역사의 그늘진 부분입니다. 한국의 뛰어난 인재를 모아 민족에 죄를 지은 허망한 단체였지요. 오래전부터 남로당 10년의 생멸(生滅)을 소설화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저와 동향(同鄕)이자 와세다대학 선배인 옛 남로당 간부의 생존이 확인됨으로써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그 비극의 역사 속에 명멸해간 인재들은 아깝기 짝이 없으나, 그들이 한 짓은 괘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즈음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해요. 그래야 우리 민족의 슬픔도 알 수 있고, 마르크시즘이 만능의 사상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테니까요. - 1987년 10월 28일자 '조선일보' 작가 인터뷰
남로당은 한마디로 우리 역사의 그늘진 부분입니다. 한국의 뛰어난 인재를 모아 민족에 죄를 지은 허망한 단체였지요. 오래전부터 남로당 10년의 생멸(生滅)을 소설화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저와 동향(同鄕)이자 와세다대학 선배인 옛 남로당 간부의 생존이 확인됨으로써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그 비극의 역사 속에 명멸해간 인재들은 아깝기 짝이 없으나, 그들이 한 짓은 괘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즈음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해요. 그래야 우리 민족의 슬픔도 알 수 있고, 마르크시즘이 만능의 사상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테니까요. - 1987년 10월 28일자 '조선일보' 작가 인터뷰
남로당은 한마디로 우리 역사의 그늘진 부분입니다. 한국의 뛰어난 인재를 모아 민족에 죄를 지은 허망한 단체였지요. 오래전부터 남로당 10년의 생멸(生滅)을 소설화 해보고 싶었는데 마침 저와 동향(同鄕)이자 와세다대학 선배인 옛 남로당 간부의 생존이 확인됨으로써 집필에 들어갔습니다. 그 비극의 역사 속에 명멸해간 인재들은 아깝기 짝이 없으나, 그들이 한 짓은 괘씸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요즈음 젊은이들, 특히 대학생들이 많이 읽어주었으면 해요. 그래야 우리 민족의 슬픔도 알 수 있고, 마르크시즘이 만능의 사상이 아니라는 사실도 깨닫게 될 테니까요. - 1987년 10월 28일자 '조선일보' 작가 인터뷰
역경 속에서도 구슬같이 영롱한 영혼을 지니며 살아가는 남녀를 그리고 싶었다. … 인간이란 운명의 파도 앞에선 연약하기 짝이 없는 미물과 다름이 없지만 이것을 어떻게 감당하느냐에 따라 숭고한 인격으로 화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운명을 감당하여 사람으로서의 품위를 잃지 않을 의지를 강조하고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