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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이름:남기택

성별:남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70년

최근작
2023년 10월 <강원문학의 정체성과 모빌리티>

강원문학의 정체성과 모빌리티

모빌리티 인문학은 공간적이고 시간적이며 이동적인 세계에서 우리가 살아가는 방식을 이해하는 단초가 된다. 한국사회 안에서나마 극단적 경계를 넘나드는 다양한 실정적 현실이 존재한다. 현 실정에 대한 이해는 문학작품 내부가 지닌 의미(현재성)를 논구하는 데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 트랜스로컬의 문학적·미학적 대안을 모색하는 평론가의 입장에서 ‘모빌리티 전환(mobility turns)’의 계기가 각자 시급한 시점인 듯하다. 이 책은 관련 화두를 제기하는 동시에 강원권 문학의 새로운 위상을 재고하는 계기이고자 한다. -「책을 내며」중에서

미주지역 디아스포라 시문학의 사건과 심상지리

오늘날 디아스포라 범주는 그 어원이 지닌 ‘민족적 결별’의 의미에 한정되지 않는다. 전 지구적 자본주의가 보편화됨에 따라 시장은 물론 국가와 민족 경계가 해체되고 있다. 그와 더불어 자발적 이민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주 양상은 삶의 또 다른 조건이 되었다. 민족 문학의 경계를 확장하고, 우리 문학의 총량을 거시적 관점에서 재구해야 할 필요성은 이러한 실존 양상으로부터 비롯된다. 그같은 입장에는 ‘지역’개념을 포함하여 공동체 단위를 새롭게 모색하는 것이 한국문학 연구의 필수전제이기도 하다는 판단이 내포되어 있다. 미주지역 디아스포라 문학은 재외 한인 문학의 범주에 든다. 한국 문학사 내에서 하나의 맥락으로기술되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특정 민족이나 국가 범주를 넘어설 때 디아스포라 문학의 본령이보다 잘 파악될 수 있으리라 본다. 디아스포라 문학이라는 대상은 그 자체로 오늘날 문학 담론의 쟁점 중 하나인 경계의 문제와 연동된다. 국가 단위의 거대 담론이 지닌 시의성이 효력을 다하고 있는즈음, 텍스트 자체가 파생하는 다층적 감각의 구명은 문학의 입지뿐만 아니라 대안적 지평을 구성하는 수단일 수 있다. 이는 곧 지역문학이자 세계문학으로서의 한국문학을 증거하기 위한 필연적수순일 것이다.

지역, 문학, 로컬리티

지금 이 순간에도 지역문학장 내에는 문학에 일생을 걸고 활동하는 많은 작가들이 존재한다. 강원지역에도 다양한 문학 단체와 개인이 활동하고 있다. 역사도 여느 지역 못지않게 길다. 이들의 문학적 고투 중 상당수가 전문적인 담론 내에 포함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 그런 현상의 배경에는 위계화된 현 문단 제도도 작동하고 있지만, 가장 큰 문제는 텍스트 자체의 문학적 수월성에 대한 전문적 고민이 활성화되어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느 개인의 책임이라기보다는 지역문단이 지닌 구조적 문제에 가깝다. 보다 다양한 계기가 필요하다. 내부에서 일어나는 갱신의 노력은 가장 큰 동력이 될 것이다. 네그리를 빌면, 공통적인 것의 구성을 위해 불복종의 형태를 지니는 것은 진정한 사랑의 방식이기도 하다. 자기만족적인 기존 관성을 넘어서려는 의도적 적대가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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