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포기, 재벌해체, 농지개혁, 노동조합 합법화에 의한 경제민주화가 고성장의 동력원이었던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민주화와 경제성장의 관계는 아주 밀접했다. 그리고 지금은 늘 '경제대국'이라는 말을 들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돈과 물건을 자랑하고 돈이 많다는 것을 계속 내세우는 상황에서 실은 그것밖에 내세울 것이 없는 사회의 빈곤함을 우리는 자각할 수 없게 되었던 것은 아닐까? 일본인은 모든 것을 경제로 특화하기 위해 다른 모든 것을 버려왔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