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전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1판 때와 다르지 않다. 이 책에 들이는 시간만큼 더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읽는 것만으로도 뭔가 배우는 게 있겠지만, 책을 읽으면서 답을 보기 전에 스스로 문제를 풀어본다면 훨씬 많은 것을 가져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1판이 나온 후 10년이 넘는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 중 적지 않은 부분이 그 때와는 달라졌기 때문에 이 책을 고쳐서 3판을 만드는 과정 자체도 흥미진진했다. 3판은 2판보다 훨씬 많이 개정되었다. 이전 장의 내용을 수정하고 새로운 내용을 추가했을 뿐 아니라, 정렬과 디자인 패턴 같은 중요한 주제에 관한 장을 새로 추가했다. 프로그래밍과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부분의 내용은 업계의 현실을 반영해서 고쳐 썼다. 그러면서도 1, 2판에 거쳐 쌓아온 편안한 문체와 여러 단계를 밟아가는 사고 과정은 그대로 유지했다.
코드 샘플은 주로 C, C++와 자바로 작성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 자료 구조와 알고리즘에 초점을 맞췄다. 언어는 부차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경험 많은 프로그래머라면 어떤 예제든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 중 한 명(에릭 기게리)은 최근 구글 면접을 통과해서 본인이 원했던 자리를 잡았다. 그 과정에서 개인적으로 프로그래밍 면접에 관해 또 다른 관점을 가질 수 있었으며, 그 부분을 이번 3판에도 반영하였다.
독자들이 프로그래밍 면접 3판을 재미있게 보고 원하는 직장에 자리를 잡기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