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동안 금융에 관한 책과 논문들은 매우 형식화됐고 공리, 정리, 보조정리로 가득 찼다. 이런 공리적 접근은 순수 수학 분야에서는 적합하지만 금융 분야에는 맞지 않다. 금융에서는 아이디어가 우선돼야 하며, 수학은 단순히 아이디어를 표현하고 그 결과를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언어에 불과하다.
금융 이론을 배우고 가르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전통적으로 수학에 치중하는 학계와 수학은 쓸모없다는 고정 관념을 갖는 트레이더 사이에 균형을 잡는 것이다. 이 책은 모델에서 나오는 통찰과 실제 운용의 실용성을 결합해 변동성 스마일을 다루는 방법을 제시한다.
지난 20년 동안 월스트리트와 런던의 시티를 통틀어, 대부분의 대형 금융 기관과 다수의 소형 금융기관에서 소수의 전직 물리학자와 응용 수학자가 자신의 기술을 증권시장에 적용하려는 노력을 기울여 왔다. 로켓 공학이 과학에서 가장 발전한 분야인 것으로 착각한 사람들이 이들을 예전에 "로켓 공학자"라 부르기도 했는데, 지금은 흔히 '퀀트'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 이 책은 내가 과학자로, 퀀트로, 그리고 때로는 괴짜들의 여정에 함께 나선 동행으로 겪은 경험담을 모은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