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권을 내는 데는 만물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저는 컴퓨터를 이용해 글을 쓰고, 밤새 책을 읽으면서 전기를 많이 썼지요. 제가 쓴 글을 읽고 도움의 말을 해 준 사람들의 수고로움도 있었고요. 게다가 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나무도 많이 베어야 하지요. 사실 글을 쓰는 동안 저는 고민이 많았답니다. 과연 나무를 베고 만들 만큼 이 책이 가치 있는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거든요. (중략) 저는 이 책에 나오는 멋진 사람들의 생각과 따뜻한 이야기들을 여러분과 나누고 싶었어요. 이 모든 과정이 ‘모두에게 행복한 삶’으로 연결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는 모두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텃밭에서는 열심히 일하지 말고, 신나게 놀아요. 어떤 벌레가 있는지 흙을 파 보기도 하고, 잎에 붙어 있는 무당벌레를 찾아보기도 하고요. 풀이름, 벌레 이름을 몰라도 괜찮아요. 분명 옆에는 잘 아는 사람들이 있을 거예요. 물어보면 되지요. 작물을 많이 거두지 못해도 괜찮아요. 많이 거둔 친구들과 나눠 먹으면 되니까요. 텃밭에서는 함께 일하고 필요한 만큼 나눠 가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