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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상에는 수많은 시인들과 시들이 있습니다. 그런 시들 중에서 시인중의 시인이요 문학의 대가이신 성기조 박사님과 그분의 시를 만나 번역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게 된 것은 큰 영광이 아닐 수 없었습니다.
이 시인의 수 많은 시들 가운데서 임의로 팔십여 개를 골라 번역 했습니다. 사실 내가 나의 시를 쓰는 것은 잘 됐든 못됐든 나의 책임 하나로 끝나지만 다른 분의 시를 번역한다는 것은 참으로 신경이 많이 쓰이고도 어려운 작업이지요. 그래서 번역자는 ‘반역자’라는 말까지 나왔나봅니다.
제가 시를 번역함에 있어서 기본 원칙 몇 가지가 있습니다. 한국인 독자들과 원어민 독자들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게 의미가 전달되도록 번역하려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너무 기교위주로 번역하면 의미가 뒤틀리게 되는 위험이 있기에 이를 피하려고 하였습니다. 다행이도 저는 작가의 시에 담긴 의도를 잘 파악하고 있기에 번역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로 미흡한 점이 있을 수 있으므로 독자 여러분께서 혜량하여 주시고 끊임없는 지도와 편달을 바라마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2018년 11월 |
| 어느 날 갑자기 “예술은 길고 인생은 짧다”라는 말이 뇌리를 스치고 지나가면서 “글은 오래 남으나 인생은 잠깐이다”라는 생각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내 인생의 해가 서산가까이에 걸리려 하기 시작했을 때 생긴 깨우침이었습니다. 이때부터 글을 쓰기 시작하여 책으로 만들어 세상에 선보이게 되었습니다. 기업체에 몸을 담으면서 앞으로 책이라도 한권 남길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막연한 설계를 해보았습니다. 고등학교시절부터 동경하든 해외활동이 실현되면서 일종의 개인 일기를 써놓았던 것이 책을 꾸미는 모태가 되었습니다.
2011년 참기 힘들 정도로 무덥던 여름, 이를 이기려고 옷을 훌훌 벗어던지고 세재에서 두 달여 동안 끈질기게 앉아 글을 썼습니다. 그것이 2012년 출간한 저의 첫 산문집 “바다, 그 끝없는 유혹” - 제1세대 해외주재원 리포트-(Ceaseless Lure of the Sea) 였습니다. 이어서 2013년에는 여행기 “77일간의 황홀한 세계여행”(77 Days of Splendid World Tour)을 출간하였으며 이듬해인 2014년에는 산문집 “별을 향해 나는 반딧불처럼”(Fly High, Rising Star)등의 작품이 유명 서점들의 서가에 꽂히게 되었고 매스컴 등에 소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 이 시집 ??작은별 숲에 머물다?? (A Little Star Nests in the Forest) 은 저의 네 번째 책이자 첫 번째 시집이 됩니다. 시에 관심은 늘 있었어도 흉내 내는 정도에 머물곤 했었습니다. 그런데 이 흉내마저 문학과는 먼 다른 길을 걸으며 사느라 등한히 하여 이제까지 몇 십 년이 걸리는 긴 다리를 건너 오늘 여기에 이른 듯합니다.
은퇴의 나이가 옆을 스쳤을 때 많은 부분의 일들을 내려놓고서야 마음의 여유가 좀 생겨 시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드디어 시인 등단이라는 호사스런 명칭을 경력에 붙이고 부터 詩作시작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그리하여 이제 시집을 출판하는 시점에 까지 왔습니다. 글쓰기는 재미가 있어 옥동자를 탄생시키는 기분입니다. 이 글쓰는 재미가 없었다면 저의 인생은 메말랐을 것입니다. 중학교 때 중·고등학교 전체 백일장에서 전교 수필 장원을 하고 부터 글에 대한 매력이 늘 저를 놓아 주지 않았습니다. 오랜 기간 기업체의 해외 주재원 생활을 할 때는 국내 신문사 통신원도 겸직하였고 국내에 머물면서는 일간지에 칼럼도 이따금 쓰기도 했는데 이런 것들도 정신적인 자산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에는 감사하게도 학자이자 시인이요 문학의 대가이신 성기조 박사님을 만나 시에 몰두해 보는 시간이 시작되었고 시집 출간에 이르렀습니다. 그간 수많은 시와 수필 에세이 등을 써 보았습니다. 글쓰는 것이 워낙 낭만적인 일이라 다행히도 힘들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제부터야말로 땀과 고뇌와 식지 않는 열정이 필요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시에 재미가 붙으니 한국시의 한?영 대역도 하게 되고 프랑스시의 번역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 칼집에 두었던 녹 쓴 칼을 꺼내 갈고 닦는 기분이 듭니다.
바쁘신데도 불구하고 평설까지 정성스럽게 써 주신 성 박사님께 심심한 감사를 드리며 곁에서 용기를 주신 여러 문우님들과, 주변에서 알게 모르게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저의 짐이 무거울 때, 등 뒤에서 위로와 사랑으로 이끌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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