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음악을 '해설'하는 것은 내 능력 밖의 일이다. 솔직히 말하면 내 관심사도 아니다. 음악을 이해한다는 것이 음악을 사랑한다는 것과 동의어라고 여기는 나는 그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을 함께 나누고, 전염시키고, 전염당하는 일에 관심이 있을 뿐이다. 음악 사랑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진다. 나는 다만 음악을, 사랑을 나루려고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내 마음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나 또한 상대방의 음악 사랑의 마음을 나눠 갖고 싶다. 따라서 이 글은 나의 모차르트 사랑을 솔직하게 피력한 일종의 '간증'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