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에게 의존하는 관계를 벗어나 진실된 자아를 찾아 떠나는 심리학적 에세이.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할 때 품는 허상의 뿌리를 송두리째 흔들어 놓고, 우리가 자신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을 때라야 자신의 반쪽을 참되게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됨을 이야기한다. 융의 이론을 바탕으로, '관계'에서 '나'로, '나'에서 다시 진실된 '관계'로 이어지는 여정이다.
융은 ‘자기(Self)’를 알 수 없는 존재라고 한다. 태초에 에덴동산에서 지식의 열매를 따먹은 이후 인간은 천상의 낙원을 잃어버렸고 자신의 반쪽을 찾아 헤매고 있다. 책은 자신의 반쪽을 찾아 고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을 소개하면서 지금 우리가 맺고 있는 모든 관계는 바로 우리 자신과 맺은 관계라고 말한다.
연인에 대한 사랑, 동료에 대한 우정, 신에 대한 믿음, 이 모든 것은 나와의 관계에서 무의식적으로 표출된 심리다. 따라서 최상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선 자신을 믿고 사랑할 것을 강조한다. 세상과의 모든 관계에 지쳐있는 나를 위해 나의 반쪽,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풀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