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탈린 사망 이후에 당 중앙위원회는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신에 어긋나는 특정 개인에 대한 과대평가를, 즉 특정 개인을 신처럼 초자연적 성질을 지닌 초인간적 존재로 만들도록 허용하지 않을 것임을 명확히 하는 노선을 엄격하고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사람은 마치 모든 것을 알고, 모든 것을 예견하며, 모든 사람을 배려하고, 모든 일을 할 수 있으며, 그의 모든 행위는 완전무결하다는 것입니다.
개인에 대한,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스탈린에 대한 그러한 개념은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조장돼왔습니다.
이 보고 연설에서 스탈린의 삶과 활동을 모든 측면에서 평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이미 스탈린 생전에 그의 업적을 다룬 충분히 많은 양의 책, 소책자, 연구서가 발간되었습니다. 사회주의 혁명의 준비와 수행에서, 내전에서, 그리고 우리나라에 사회주의를 건설하기 위한 투쟁에서 스탈린이 했던 역할은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그것은 모두 잘 알고 있습니다. 지금 하려는 이야기는 당의 현재 및 미래에 엄청나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문제에 관한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스탈린에 대한 개인숭배, 즉 특정 단계에서 당의 기본 원칙들, 당내 민주주의, 혁명적 준법성 등에 매우 중대하고도 심각한 왜곡을 가져온 개인숭배가 어떻게 단계적으로 형성되었는가에 관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