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가 나오기까지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습니다. 특히 촉박한 일정에도 편집과 출간에 힘써주신 출판사관계자 분과 학원관계자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모쪼록 본서가 수험생 여러분들의수험생활을 하루라도 단축시킬 수 있는 도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합니다. 불안한 마음에 불평이나 불만으로 고민하지 마시고 자신의 신념과 가치를 믿고 하루하루 충실히 채워 가신다면 지금의수고가 합격이라는 합격 열매로 다가올 것입니다. 초심을 잃지 말고 마지막까지 파이팅하시기 바랍니다.
머/리/말
제가 처음 학원 강의를 시작할 때 담당할 과목으로 선정한 과목이 형법과 형사소송법이었는데 교재와 강의안을 준비해서 강의를 시작하려고 할 때마다 여러 가지 사정과 돌발변수(방해자)가 등장하면서 10년간 제대로 된 수업을 해보지 못했습니다. 수업과 교재준비는 형법과 형사소송법을 준비했는데 엉뚱한 분야에서 1등이라는 강사 타이틀을 얻게 되고, 그렇게 흐르고 흘러 오늘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의도치 않게 형법과 형사소송법 수업을 사이드 강사처럼 시작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았는지 바로 메인 강사라는 타이틀까지 획득(?)하게 되었습니다. 형사법 강사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더불어 하고 싶은 강의도 많습니다. 매일매일을 전쟁처럼 치열하게 보내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10년간 해오던 타직렬 강의도 모두 정리를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이 부족하기에 매일매일 노력해서 어제보다 나은 강사가 되자고 다짐을 합니다.
「필기노트(필다나)」의 경우 동일 명칭, 혹은 유사 명칭의 수험서가 많이 있습니다. 요약서에 대한 고민을 하면서 시중에 출간되어 있는 모든 교재를 일일이 다 확인을 했고, 교재마다 가지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파악했습니다. 어떤 교재는 일목요연하게 정리는 되어 있지만, 키워드로만 구성되어 독해가 되지 않고, 또 어떤 교재는 내용구성은 좋은데 너무 산만해서 정리가 되지 않고, 저마다 저자의 특색이 명확하게 드러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럼 내 교재는 어떤 포지션을 취하는 것이 좋을까? 많은 분께 조언을 구하고, 셀 수 없는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요약은 하되 빠지는 건 없어야 되고, 그렇다고 양이 많으면 안되고........................
모순되는 명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현재의 교재를 내어놓게 되었습니다. 처음엔 모든 직렬 모든 내용을 다 담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지는 문제점이 있어서 공통적으로 반복되는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구성을 했습니다. 향후 추록 등을 통해 삭제했던 판례들을 추가하겠지만, 현재로선 지금 상태가 최선인 것 같습니다.
모쪼록 제 고민의 결과물이 수험생 여러분의 조기 합격에 도움이 되길 기원합니다.
2022년 11월
연구실에서 이 윤 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