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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어린이/유아

이름:강성은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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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더 나은 세상 시리즈 전3권 세트/노트3권 증정 >

나의 수호천사, AI 큐피드

인공지능은 정말 척척박사일까요? 2023년 초 가장 화제가 되었던 인공지능은 챗GPT예요. 챗GPT가 낯선 친구들도 많을 테니 간단히 소개해 볼게요. 챗GPT는 인공지능 챗봇(Chatbot)이에요. 인공지능은 인간처럼 학습하고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컴퓨터 시스템을 말해요. 그리고 챗봇은 인간처럼 문자 또는 음성으로 대화할 수 있는 컴퓨터 프로그램을 말하고요. 그러니까 인공지능 챗봇, 챗GPT는 인간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지능을 바탕으로 우리와 이야기를 나누는 컴퓨터 프로그램이에요. 무엇이든 물어보면 척척 대답해 주는 친구를 떠올리면 될 거예요. 와, 이럴 수가! 전 챗GPT를 알고 깜짝 놀랐답니다. 왜냐고요? 전 이 책에서 김다온이라는 아이에게 인공지능을 소개해 주었어요. 다온은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았거든요. 그런 다온의 말동무도 되어 주고 더 나아가 다온이 궁금해하는 것은 무엇이든 알려 주는 친구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떠올린 인공지능의 모습은 챗GPT와 꼭 닮아 있었어요. 그러니 제가 깜짝 놀랄 수밖에요. 척척박사 인공지능을 꿈꾸고 있었던 사람은 저뿐만이 아니었던 모양이에요. 그럼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도 척척박사 인공지능을 원하나요? 그렇게 된다면 힘들게 공부할 필요가 없겠죠. “인공지능, 이것 좀 알려 줘.” 하면 순식간에 뚝딱 인공지능이 알려 줄 테니까요. 다온도 처음에는 그랬어요. 궁금한 것은 다 찾아 주고 숙제까지 대신 해 주는 인공지능 덕분에 학교생활이 술술 풀려 간다고 여겼죠. 그런데 그게 전부가 아니더라고요. 인공지능도 할 수 없는 것이 있었어요. 인공지능에게는 없고 인간에게는 있는 것,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것, 그게 뭘까요? 궁금한가요? 그럼 다음 책장을 넘겨 볼 차례예요.

안녕! 팔조로3길

추억이 깃든 헌 집 vs 설레게 하는 새 집 저는 우리나라 남쪽의 작은 동네에서 자랐어요. 골목마다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 있고, 구멍가게라 불리는 작은 가게들이 사이좋게 이웃하고 있는 아담한 동네였지요. 놀이터나 공원은 따로 없어서 수업이 끝나면 친구들과 골목에서 숨바꼭질을 하곤 했어요. 그러다가 동네 어른들께 시끄럽다고 혼이 날 때면 우르르 도망을 갔지요. 이 책을 쓰면서 저는 그 옛날 동네가 그리워졌어요. 그래서 다시 찾아 보았어요. 요즘은 인터넷 지도로 동네의 모습을 얼마든지 볼 수 있으니까요. 예상은 했지만, 예전 모습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았어요. 좁은 골목은 넓은 도로로, 낮은 주택은 높은 아파트로 바뀌어 있었어요. 친구들과 종종 가던 분식집 자리에는 커다란 쇼핑센터가 들어서 있었고요. 아, 한쪽에는 예쁜 공원도 생겼더군요. 멋지게 변한 모습이 뿌듯하면서도 왠지 서운했어요. 제가 뛰어놀던 장소들이 이제는 다 사라졌으니까요. 그래요. 제가 살던 동네는 ‘재개발’되었어요.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에요. 제가 동화책을 읽던 아이에서 동화책을 쓰는 어른이 된 시간만큼 제가 살던 동네도 나이를 먹었을 테니까요. 새 집은 어느새 헌 집이 되었을 테고, 골목길은 점점 더 다니기 불편해졌겠지요. 그런데 동네를 통째로 부수고 다시 짓는 재개발은 쉬운 일이 아니에요. 돈도 많이 들고 시간도 많이 걸려요.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동네 사람들의 마음일 거예요. 설레는 마음으로 새 집을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추억이 깃든 헌 집을 버리고 싶지 않은 사람들도 있을 테니까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여러분의 생각이 궁금해요. 2024년 여름 강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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