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평범한 그리스도인 부부의 실제 이야기이며, 실패와 좌절감으로 시들어 가던 결혼이 하나님의 은총 아래 새 빛을 발하게 된 이야기다. 결혼을 무조건적인 언약의 관계가 아니라 '당신이 이렇게 한다면 나도 이렇게 하겠다'는 조건적 관계로 이해하던 사람들이, 하나님과의 만남을 통해 서로 섬기고 사랑하는 언약의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이야기다.
이 책은 결혼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신속한 처방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안내서가 아니며, 결혼 생활의 여러 측면에 대해 광범위한 탐구를 하는 이론서도 아니다. 이 책은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관한 꾸밈없는 고백이며, 자칫 주관적으로 해석되기 쉬운 개인적인 경험을 성경과 심리학, 사회과학의 지식들과 통합시켜 보려는 노력으로 빚어낸 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