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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찬홍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36년, 대한민국 충청남도 논산

최근작
2022년 12월 <하늘의 섭리>

가을 수채화

첫 시집 『푸른 종소리』를 낸 지도 어언 20여 년 그동안 각종 문예지에 발표했던 졸시들을 함께 묶었다. 어쩌면 내 생(生)에 마지막 시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니 감회가 씁쓸하다. 하지만 어쩌랴. 자연의 순리인 것을….

추억을 태우면서

이제 한 뼘 남짓 남은 해가 붉은 노을을 발하면서 마지막 정열을 태우고 있는데, 나도 저 해와 같이 고운 노을을 발하면서 정열을 태울 수 있을까? 어언 내 나이 팔십! 실같이 긴 것으로만 여겨 왔던 인생이었는데 막상 오늘은 바늘같이 짧게만 느껴지니 허허롭기 그지없다. 고희에 수필집 『따라잡는 인생 쉬어 가는 인생』을 낸 후, 십 년 만에 내 생에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수필집 『추억을 태우면서』를 엮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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