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독자들에게,
이 한국어판 출간은 제가 정말 남다른 의미로 다가옵니다. 제가 아티스트가 되겠다고 마음을 먹은 게 한국에서의 경험 덕분이거든요. 저는 대학교 졸업 후에 저는 일산 지역에서 어린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말이면 서울에 있는 대형 서점에 가서 멋진 한국 그림책을 실컷 보았습니다. 한국 그림책들은 제가 이제껏 봐 온 그림책들과는 사뭇 달랐는데, 힘 있는 붓 터치와 도전적인 테마가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는 이 그림책을 그런 한국 그림책처럼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 책 안에 그 에너지가 조금이라도 담겨 있기를 희망하면서요. 제가 그림책 작가의 길로 가도록 영감을 준 한국 그림책 작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매주 제게 맛있는 잡채를 만들어 주신 한국 학생들의 부모님께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