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최고의 배움이었다고 기억되는 것을 떠올려보자. 어떤 것인지 기억이 나는가? 나는 이 질문을 주위에 수십 번 물어보고 다양한 대답을 들었다.
사람들은 자신이 무언가를 열정적으로 배우던 것에 대해 언급하지만 "저는 제 교과서가 좋았어요."라거나 "정말 좋은 파워포인트 자료가 있었어요."라는 대답을 들어본 적은 없었다.
훌륭한 배움은 그 내용보다도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과 더 깊은 연관이 있다. 동일한 내용을 가르치는 강의도 그 내용이 어떻게 전달되느냐에 따라 매우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드는 것일까? 두 가지 경험이 어떻게 다른 것일까? 만약 강의를 하는 강사가 다르다면, 그 사람의 성격이나 카리스마 등으로 인해 차이가 생길 수 있으나 그것만이 전부는 아니다. 게다가 이러닝 수업이라면 강사마저 없지 않는가. 훌륭한 이러닝 교육은 그렇다면 인터넷을 통해 교과서를 읽는 것과 어떻게 다르다는 말일까?
효과적인 교육과 배우는 즉시 잊어버리게 되는 수업은 어떻게 다른 것일까? 어떤 명강의도 배우는 이가 강의를 마친 후 강의를 듣지 않은 사람들과 차이가 없다면 전혀 효과가 없을 것이다. 간혹 배움의 목적이 배운다는 사실 그 자체인 경우가 있다. 나는 이 책에서 그러한 배움에 대해 논의하려는 것이 아니다(이 책은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언급할 것이나 저자가 성인을 주로 상대하다 보니 성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룰 것임을 미리 밝힌다.) .
좋은 교육이란 학습자가 실생활에서 필요한 작업을 하는 데 적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르치고 더욱 발전시키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러분이 가르치는 학생이 초보에서 전문가로 발전해 나아가고자 한다면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
지금까지 경험한 가장 좋았던 교육과정이 무엇이었는지 생각해보자. 어떤 것인지 기억이 나는가?
나는 이 질문을 주변에 수십 번 묻고 매번 다른 대답을 들었다. 종종 어떤 주제를 열정적으로 학습했는지에 대해 답변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이 대답했다.
"예전에 정말 훌륭한 선생님이 한 분 계셨어요…"
하지만 "제 교과서가 좋았어요."라거나 "정말 좋은 파워포인트 자료가 있었어요."와 같이 수단에 대한 답변을 들어본 적은 없다. 훌륭한 학습은 콘텐츠 그 자체보다 콘텐츠의 교육이 어떻게 이뤄지는지와 더 깊은 연관이 있다. 동일한 주제의 강의도 교육 내용의 전달 방식에 따라 그 효과가 매우 달라지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러한 차이를 만들며 위 두 경험이 어떻게 다른 것일까? 강사가 다른 경우라면 가르치는 사람의 성격이나 카리스마, 전달 방식 등으로 인해 차이가 생길 수 있으나, 이러닝 수업과 같이 강사가 없는 경우도 존재한다. 그렇다면 훌륭한 이러닝 학습은 인터넷을 통해 교과서를 읽는 것과 어떻게 다를까?
더 나아가 기억에 남는 수업과 학습 후 내용을 바로 망각하게 되는 수업은 어떻게 다를까? 아무리 명강의라 할지라도 강의를 들은 사람과 듣지 않은 사람 간에 별다른 차이가 없다면 그 강의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다. 간혹 학습의 목적이 배움의 과정 그 자체인 경우가 있으나, 이 책에서는 그러한 학습을 다루지는 않을 것이다. 다양한 상황과 사례를 다루겠지만, 필자가 성인 대상의 교육을 전문으로 하다 보니 성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교육 내용이 주를 이룰 것임을 미리 밝힌다.
훌륭한 학습 설계 목표는 실생활에 요구되는 유용한 능력과 기량을 새로 습득하도록 하거나, 발전시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교육 대상자가 초보에서 전문가로 발전해 나아가야 한다면 그들을 어떻게 도와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