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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국내저자 > 소설

이름:한지수

성별:여성

국적:아시아 > 대한민국

출생:1967년, 대한민국 경기도 평택

최근작
2024년 7월 <나는, 자정에 결혼했다>

40일의 발칙한 아내

나는 ‘사랑’을 보고 싶었다. 이 소설은 한 남자와 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이자 동시에 세 사람의 사랑 이야기이다. 나는 ‘사랑’을 보고 싶었다. 죽은 사람마저도 지독히 사랑할 수 있는 듬직한 감정이 그리웠다. 그것이 애정이든 우정이든 전우애든 간에, 사람 사이에 존재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을 모두 맛보고 싶었다. 나는 궁금했다. 죽은 연인을 언제까지 어떤 식으로, 진심을 다해 사랑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은 그 질문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리고 지독하고 듬직한 사랑이 보고 싶었던 내 열망은 이렇게 한 권의 책으로 세상에 던져지게 되었다. 바람이 있다면, 사랑을 노래하고 그리는 이 책이 세상의 많은 사람들을 따뜻하게 안아주기를, 그리하여 사랑이 없다 탄식하는 세상에 그래도 우리는 사랑을 믿겠노라 다시 한 번 결심하게 만들어줄 수 있기를……

파묻힌 도시의 연인

니체는 ‘삶이 권태롭거든 베수비우스 비탈에 집을 지으라’고 했다. 현재 베수비우스는 사화산이 아니라, 휴화산이다. 언젠가는 다시 분화할 것이다. 이러한 불행이 반드시 어떤 한 장소에서만 일어나라는 법은 없다. 그 화산은 우리의 가슴속에도 잠자고 있을 테니까. 폼페이에 처음 간 것은 2007년이었다. 유적지의 폐허를 돌아보고 호텔 객실에 들어섰을 때, 침대 위에 걸려 있던 소녀의 초상화가 눈길을 끌었다. 폼페이가 화산으로 묻힐 때 죽은 소녀라는 이야기에 섬뜩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소녀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소설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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