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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박용재

출생:1960년, 대한민국 강원도 강릉시 사천면 하평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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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월 <너의 노래를 위한 나의 노랫말>

그 꽃의 이름은 묻지 않았네

세상의 일부로 살아있거나 죽어있는 것들과 교감하며 들꽃과 새들과 하늘과 바람과 사람이 시와 신의 정령들과 어울려 노래하고 춤추길 바라며 절제와 비움으로

너의 노래를 위한 나의 노랫말

당신의 노래에 이 노랫말을 드려요 ‘일찍이 시는 노래와 한 몸이었다. 우리 고전문학의 앞자리를 장식하는 ‘공무도하가’, ‘황조가’, ‘구지가’ 등이 모두 노래로 불린 것에서 문자만 남은 것이다. 향가, 민요, 별곡, 시조 또한 ‘노래로 불린 시’, ‘시로 쓰인 노래’였다. 이런 전통이 근대에 들어 ‘시 따로 노래 따로’가 되었다. 노래와 함께 시작한 시는 문자만으로 따로 분리되면서 인간의 혼을 언어로 대변하는 시문학으로 정착되고 심화되어 왔다. 반면 노래와 더불어 남아 있는 시는 ‘작사(作詞)’라는 이름으로 ‘작곡(作曲)’이라는 이름의 형태와 어우러져 노래의 근간에 자리해 있다. 오늘날 시는 문자 특성으로 날로 강화되었지만 한편에서 노래와 한 몸이던 시절에 대한 본원적 향수를 지우지는 못한다. 이 작사시집(作詞詩集)은 문자만을 표현매개로 하는 시문학의 자리에서 노래에 대한 이러한 본원적 향수를 되살리려는 취지에서 창작한 ‘작사시(作詞詩)’를 모은 것이다. 2024년 1년 동안 ‘문예콘텐츠로서의 작사’를 연구, 분석하면서 직접 작사시 창작을 시도한 결과물이다. 쓰고 나누고 다듬고 하면서 대중가요 현장에 당장 가져가 작곡을 얹으면 멋진 노래가 되지 않을까 상상했다. 한류가 글로벌문화로 빛을 발하면서 저작권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커졌다. 작사가 작곡과 같은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도 이제는 널리 알려진 듯하다. 한데 실제 어떤 사람이 작사를 하고 또 그 작사가 어떤 경로를 통해 노래로 완성되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여러 곳에 작사학원이 생겨 새로운 작사가들이 연이어 양성되고 있고, 그만큼 좋은 작사들이 많이 발굴되고 있는 모양이다. 그러나 좋은 작사인데도 가요 현장에서 전혀 모르는 경우가 적지 않은 듯하다. 훌륭한 작사가 재목인데도 그냥 묻혀 버린다면 얼마나 안타까운가. 이 책이 어쩌면 그런 숨은 작사들을 노래 제작으로 잇는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강의를 수강한 단국대 대학원 문예창작학과 창작인들이 중심되어 시작한 이 일에 단국대 국제문예창작센터와 한국문화기술연구소가 공동기획자로 나서서 출판까지 이끌었다. 이미 작가로서 이름을 떨치고 있는 교수님, 잘 알려진 가요의 작사가인 동문 창작인도 실명으로 또는 예명으로 참여하면서 책 모양이 더욱 볼 만해졌다. 각 작사 밑에 짧게나마 창작의도를 붙였으니 그걸 읽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완성될 노래를 상상하면서 읊조리다 보면 어느덧 진짜 노래가 될 그런 ‘작사시’가 여기에 있으니, 시와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 특히 가요계 분들의 눈길과 손길을 기대한다. - 2025년 1월

사람은 사랑한 만큼 산다

시는 무엇에 봉사하는가? 인생에? 사랑에? 영혼에? 현실에? 그냥 우주에 빌붙어 살면서 내 마음속에 들어앉은 노래들을 솔직하게 읊고 싶었다. 존재의 슬픔을, 상실과 기다림에 관해 노래하고 싶었다. 오늘 밤도 우주 속에 떠, 지상에 살아 숨쉬는 것들의 인생을 비춰주는 아름다운 별들을, 아니 영혼들을 노래하고 싶었다. 인생은 기다림이 있어 살아지는 것임을...

재즈를 마시며 와인을 듣다

이 시집은 1987년 첫 해외여행지 홍콩을 시작으로 코로나19에 발목 잡히기 전인 2019년 인도까지, 30년 동안 내가 만난 세계에 대한 기록이다. 여행이 부자유스런 시절, 추억여행 쯤으로 읽혀졌으면 한다. 나여 길을 만나라, 길은 그대를 배반하지 않는다네! ―강릉 사천해변 시시한가(詩時閑家)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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