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에는 도시의 생명력에 대한 꿈이 깃들어 있고, 도시경쟁력에 대한 염원이 들어 있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우리의 혼이 담겨 있다. 그것은 녹색디자인을 통해 도시에 생명력을 불어넣고, 경쟁력을 갖추고, 도시를 영원하게 살아남게 하는 방법은 없는가에 대한 고민의 흔적이다. 충분히 설명하진 못했지만 더 나아가 녹색 공간의 확대와 더불어 문화와 생태가 융성하는 사회를 꿈꾸는 로맨티스트들의 꿈도 여기엔 들어 있다.
저는 안치환 님의 <내가 만일>이라는 아름다운 노래르 참 좋아합니다. '내가 만일 구름이라면'으로 시작하는 그 노래에는 더 아름다운 세상에 대한 열정과 상상력이 담겨 있어 노래를 들을 때마다 가슴속이 따뜻해지고 새로운 에너지로 채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수줍은 노래처럼, 공개하기에 너무 부끄럽고 보잘것없는 에피소드들이지만 혹시라도 독자 분들이 더 아름다운 사회를 꿈꾸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