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 작품을 볼 때 그저 작가나 제목, 색채나 형태만이 아니라 각각의 모티프에 주목하여 그 의미를 생각하고, 더 나아가 공통된 모티프를 통해 작품을 횡단적으로 보는 일은 매우 뜻깊은 것이다. 서양의 고전미술뿐 아니라 동양미술에서도 현대미술에서도 미술은 전통적인 우의와 상징으로 가득하다.
이 책에서 언급한 모티프는 아주 작은 일부일 뿐이고 체계적이라기보다 내 마음 내키는 대로 선택하여 묶은 것에 가깝다. 미술에 등장하는 흥미로운 모티프는 아직 많이 있다. 마음에 드는 모티프를 찾아내면 이 책을 참고하여 부디 스스로 조사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친숙한 모티프가 늘어난다면 미술 작품을 보는 즐거움도 배가될 것이다. - 저자 후기에서